2002년 월드컵의 힘

집에서 아주머니들이 모여서 수다 떠시는 것을 우연히 듣게 되었다.

아줌마 1 : 베어백 감독 바꿔야 되는거 아니야?
아줌마 2 : 감독도 감독이지만 이동국이 너무 못해. 박주영이 갔었어야 하는데..
아줌마 1 : 하긴, 우리나라 골 결정력이 너무 무족해..
아줌마 1 : 그리고 베어백 감독... 작전이 없는거 같아.. 무슨 축구를 저렇게 해.. 답답하게 축구하는거 같아..
아줌마 3 : 그래도 8강 갔잖아... 경기 진행되는 감독 보고 이래라저래라 하는 것도 문제야...
아줌마 3 : 일단 경기가 끝날 때 까지는 지켜보자고.. 혹시 알아? 우승할지?
....

그 이후에도 어느 분이신지 모르지만, 뻥축구 얘기도 나오고.. 정신력 얘기도 나오고.. 난 그래도 최성국이 좋더라.. 이런저런 얘기가 단편적으로 들렸는데...

내 방에서 화장실을 가다가 우연히 듣게 되었는데...

중요한건 2002 월드컵 전에는 중거리 슛 날려서 들어가게 되면,

저건 멀리서 찼으니까 2점 줘야 되는거 아니냐?

이렇게 물어 보셨던 아주머니도 계셨다는 것이다. 절대 거짓말 아니다...

어쨌거나 AFC 우승을 기원하며... 파이팅이다.